제2의 치아라고 불리는 임플란트는 치아가 뽑힌 잇몸 뼈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료이다. 이 시술은 자연치아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도 우수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또 앞니가 없어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거나 어금니가 없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만족스러운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손상된 치아가 많고 잇몸이 노화나 질환으로 약해진 경우 많은 치아를 이 시술로 대체하기는 어렵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같이 무치악 상태나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의 경우 임플란트틀니 시술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틀니가 잇몸 위에 걸쳐 끼우는 방식이라면 이 시술은 4~8개 정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똑딱단추처럼 틀니를 연결하여 고정하는 방식이다.
틀니보다 씹는 힘이 좋고, 이물감이 적으며, 틀니가 빠지거나 잇몸에 상처를 낼 확률도 낮아 틀니를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구강건강 문제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시술 가격이 저렴하다. 또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도 적용해볼 수 있다.
삼성역 미켈란치과병원 김정만 병원장은 “임플란트틀니는 4~6개의 인공치아로 틀니를 고정하므로 치료 후 잇몸 뼈 흡수를 방지하거나 지연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치아나 틀니도 더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지고 탈부착형이기 때문에 틀니가 움직이는 경우가 거의 없어 잇몸 눌림에 따른 통증도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고령의 나이에 적용되는 치료인 만큼 수술 전 후 환자의 안전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