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틀니, 이제 새로 제작하지 않고 고쳐 쓴다?

치아가 거의 없는 노인들의 경우에는 치아가 없는 수만큼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다. 하지만 모든 치아에 대한 임플란트 수술은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비교적 큰 수술에 속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분들이라면 임플란트 수술 자체가 부담일 수 있다.

많은 고령 환자분들이 고육지책으로 틀니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틀니는 자연치아에 비해 씹는 힘이 매우 떨어질 뿐만 아니라 사용 시 각종 불편함을 야기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가운데 7명에서 틀니 사용에 큰 불편함이 있다고 응답했다.(자료 출처 : 미켈란치과)

일반적으로 틀니를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을 살펴보면 1) 틀니가 자주 떨어지거나 움직인다. 2) 딱딱한 음식을 씹기 어렵다. 3) 통증 및 잇몸의 상처 4) 구취 5) 음식물의 맛을 느끼기 힘들다.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틀니의 불편함 때문에 음식물 섭취에 제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씹는 기능저하로 소화장애와 발음장애, 대인관계 등에서도 여러 부수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임플란트 틀니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을 결합한 시술이다. 잇몸에 임플란트를 2∼6개 정도 심고, 틀니에는 임플란트와 결합하는 똑딱단추를 달아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틀니가 잇몸에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일반틀니에 비해 단단한 음식도 쉽게 씹을 수 있다. 더불어 틀니가 떨어지거나 움직이지 않고 입을 크게 벌려도 일반 치아와 유사하게 보이기 때문에 심미적으로도 아주 우수한 시술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임플란트 틀니는 치아 당 1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일반 시술과 달리 틀니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임플란트는 2∼6개만 심어도 된다. 그래서 수술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고령 환자분들이라도 부담을 최소화하여 편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미켈란치과 김정만원장은 “임플란트 틀니 시술시 일체형 미니임플란트를 사용하면 2차 수술이 필요 없어 노인분들도 편하게 시술 할 수 있다”며 “미니임플란트 틀니의 경우에는 수술시간이 짧고, 시술이 간단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자제분들이 따로 사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 수술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미니임플란트 틀니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 틀니를 새롭게 만들지 않고 기존의 틀니를 그대로 수정하여 임플란트 틀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데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원장은 “일반적으로 굵고 긴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이 임플란트 성공율을 높이는 것이니만큼, 전신건강상태나 비용부담으로 이런 시술을 받기 곤란한 경우에 선택하는 방법이 미니임플란트틀니 시술이다. 시술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